비에스종합병원 전경
[일요신문] 박창식 기자 = 강화군 내에서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첫 출산이 이뤄졌다. 비에스종합병원(병원장 김종영)은 4일 새벽 4시 7분 산부인과센터에서 3.77kg의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의료취약지구인 강화군 주민들은 그동안 산모가 분만을 할 수 있는 지역 병원이 없어 김포, 인천, 일산 등으로 출산원정을 갈 수밖에 없었다. 비에스종합병원이 강화군 의료현실에 맞게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등을 포함한 13개 진료과목으로 지난해 11월 개원함에 따라 강화군 내에서의 출산이 가능해졌다.
비에스종합병원 김종영 병원장은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해서 다행이며 이번 출산을 통해 지역에서 종합병원의 막중한 책임과 중요한 역할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출산에서 응급진료까지 의료취약지구인 강화군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에스종합병원은 분만산부인과, 중환자실, 무균수술실, 음압병실, MRI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응급기관으로 최근에는 치과, 비뇨의학과, 안과 등을 증설하였다. 성수의료재단은 “인천백병원과 더불어 지역 특성화에 맞춰 진료연계 시스템 및 꼭 필요한 진료과목을 증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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