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 신학기 운영 지자체 합동 점검
대전시 교육청사 전경
[대전=일요신문] 육군영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관내 든 사립유치원을 전수조사한 결과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유치원은 한 곳도 없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7~10시까지 대전지역 유치원 전체의 돌봄 상황 및 개원 여부를 점검한 결과, 이날까지 59개 원이 정상적으로 개학식을 진행했으며 나머지 유치원은 맞벌이 유아 돌봄 제공 및 방과 후 과정을 운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전수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학부모들의 항의 전화로 약간의 혼잡이 발생했으며, 전수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점차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 학부모는 “4일 개학인 줄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연기됐다고 들었을 때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며 “교육청에서 6일에는 개학을 한다 하고 당장 문제는 없으니 참겠지만 또 말이 바뀌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6일까지 사립유치원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정상적인 교육과정이 이뤄지지 않는 유치원을 대상으로 행정조치 등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유덕희 유초등교육과장은 “무엇보다도 유치원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아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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