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중구청 제공)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중구청은 오는 6일 오후 2시께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 문학체험관 개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은 6·25전쟁 이후 중구를 배경으로 한 소설 ‘마당깊은 집’의 스토리와 피난민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다.
옛 남성동경로당 부지에 지상1층, 대지 218.2㎡, 건축 80.58㎡의 규모로 한옥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전시관, 안내실, 화장실, 마당, 골목, 외대문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은 마당깊은 집 모형, 등장인물 소개, 대구 풍경 및 생활사진, 길남이네 방, 김원일 작가 기증품 아카이브, 작가의 방으로 구성됐다. 마당과 골목에는 50년대 수돗가, 포토존, 사진 게시판을 설치해 피난민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체험관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체험관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1950년대 대구 피난민의 삶과 애환을 느끼게해주고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해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