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tvN ‘왕이 된 남자’ 캡쳐
4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 최종회에서 여진구(하선)는
장영남(대비)는 승전보를 들고왔다며 여진구(하선)의 편지를 읽었다.
그 속에는 ‘대비께서 내 사람들에게 죄를 묻지 않겠다 약속하면 옥쇄를 내어드리겠습니다. 진시까지 궁으로 오십시오’고 적혀 있었다.
궁을 찾아간 장영남은 여진구와 독대했다.
장영남은 “죄를 자복하라. 네 놈이 후궁과 손을 잡고 이 나라의 도리와 의리를 끌어낸 죄”라며 끝까지 뻔뻔하게 나왔다.
이에 여진구는 “난 자복할 죄가 없습니다. 밀서는 내 나라를 지키기 위한 선택이고 방도입니다. 백성을 지킬 수 있다면 누구의 손도 잡을 수 있고 이는 임금으로서 소임입니다”고 말했다.
장영남은 “죄를 자복하겠다는 것은 덫이었구나”고 뒤늦게 깨달았고 여진구는 “내 대비마마를 폐모하는 마지막 절차를 밟기 위해 부른 겁니다”고 말했다.
“넌 그럴 자격이 없다”며 고개를 숙이지 않는 장영남 뒤로 대신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영화군마저 여진구의 편에 서자 장영남은 “내 다음 대통을 너에게 넘겨주려 했거늘. 이 나약한 놈”이라며 발악했다.
결국 여진구는 장영남에게 폐서인을 명하고 사약을 내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