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사진과 합성임에도 한 장의 사진처럼 자연스러워
[일요신문] 화제의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한순간에 빛나는 젊음을 잃어버린 주인공 김혜자의 기분이 과연 이럴까.
네덜란드의 작가 아르드 겔링크의 ‘그때 그리고 지금’ 시리즈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간 것 같은 유명인사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현재의 유명인사들이 과거의 자신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비록 포토샵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다. 그만큼 겔링크의 편집 실력이 뛰어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선 처리도 그렇고, 포즈도 그렇고 둘이 서있는 모습을 보면 한 장의 사진처럼 자연스럽다.
다른 한편으로 스타들이 그동안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한 장의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가령 귀여운 소녀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혹은 개구쟁이 소년에서 근사한 청년으로 자란 모습을 보면 묘한 기분마저 든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