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6시30분께 중구 동성로의 한 골목에서 지적장애 3급 B(28)씨와 부딪친 후 협박해 현금 170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B씨의 아버지 휴대전화로 출금 문자메시지가 들어오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부딪친 후 “내가 말기 암 환자인데 부딪쳐서 죽을 수도 있으니 책임져라“고 협박한 후 현금자동출금기에서 인출한 현금 170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화면 등을 분석해 7일 오후 3시55분께 대구의 한 식당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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