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9일 DGB대구은행파크 개장식 및 대구FC 홈 개막전에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시가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대비,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한 맞춤형 테마여행 관광상품으로 그동안 단체관광이 주춤했던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대구시는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지사, 대구관광뷰로와 함께 12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대구FC와 광저우 에버그란데 경기 관람 및 대구 관광상품을 출시, 축구팬 350여명을 대구로 유치했다.
이들을 경기 관람과 함께 서문시장, 팔공산 등 대구 대표 관광지 투어, 7월 치맥페스티벌을 겨냥한 상품(광저우 에버그란데 팬클럽과 즐기는 평화시장-치맥파티) 등을 통해 광저우 현지 축구팬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인 응원단 2000여명을 대상으로 통역 안내와 의료관광 홍보, 경기장 인근 관광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 광저우지사와 협업, 오는 21~24일 대구 웨딩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신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팸투어도 추진한다.
제갈진수 관광과장은 “AFC 챔피언스리그 대구 경기와 같이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를 연계한 맞춤형 테마여행 상품을 통해 차별화 된 중국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소방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소방차도 나선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 소방차량 33대를 이용, 노인·어린이 활동이 많은 지역과 전통시장 등 250여km 구간 주변도로에 물 뿌리기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소방본부는 최근 심각한 미세먼지로 인한 대책 상황실을 지난 8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현장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살수장치가 설치된 소방차 33대를 이용, 250여km 구간을 정해 하루 2회 정도 물을 뿌릴 계획이다.
살수구간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집·유치원·학교·요양시설 등이 있는 주변도로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전통시장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중점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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