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거안정과 지역정주를 지원하기 위해 ‘부산청년 대상 월세 지원사업’을 광역지자체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행한 부산청년종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책 요구는 ▲1위는 보증/전세금(20%)이며 ▲2위가 월세(13%)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청년들의 당면한 주거문제 지원을 위해 보증금 대출을 연계하고 이자비용을 지원하는 ‘머물자리론’ 사업 참여자를 지난달 20일부터 상시 접수하고 있으며, 추가로 월세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는 광역 지자체 최초로 ‘부산청년 월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만18~34세의 1인 가구 청년이다. 소득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20%이하이며, 대상주택은 임차보증금 1억원 이하 및 월세 60만원 이하이다. 공모 및 심사를 통해 1,000명 정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청년에게는 월 10만원, 연간 9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청년플랫폼을 통해 18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온라인 접수하며, 선정결과는 5월 1일에 부산청년플랫폼 및 부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기환 성장전략본부장은 “민선 7기의 신규 사업이자 광역시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 부산 청년들의 주거안정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연구개발지원단육성지원사업 평가 결과 ‘우수’
부산시(시장 오거돈)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병진, 이하 BISTEP)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시행한 17개 시·도 ‘연구개발지원단육성지원사업’ 평가 결과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BISTEP에서 수행하고 있는 ‘부산연구개발지원단사업’은 2007년 전국 시·도 최초 연구개발지원단으로 선정돼 12년 동안 지역 내 혁신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BISTEP이 부산 연구개발지원단육성지원사업을 전담하면서 지자체의 주도적 과학기술정책 수립 및 사업기획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이번 평가에서 연구개발지원단의 발전적인 모델로서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부산시는 지역맞춤형 미래 신산업 발굴, 시민정책자문단 운영을 통한 시민체감형 과학기술정책 발굴, 지역수요 기반의 대형 국책과제 유치, 부산시 연구․개발(R&D) 우수성과 사례 발굴 등을 추진해 지역 주도적 혁신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지역주도 과학기술진흥 중장기 실천계획인 ‘新과학기술중심 지역혁신 4개년 실천계획(2019~2022)’을 수립함에 따라 울산, 전북, 충남지역과 함께 시범 연구개발지원단으로 선정돼 국비 1.25억 원을 추가 지원받을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BISTEP은 올해 과학기술 중심의 혁신성장기반 구축을 통한 지역주도 혁신성장을 목표로 산업혁신네트워크 구축, 지역특화 미래산업 발굴, 성과창출형 지역혁신사업 평가·관리 체계구축, 부산 혁신역량 정보 분석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산업 혁신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혁신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어 과학기술 성과의 지역 내 환류 촉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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