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회 본회의 장면 (사진=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대구 달성군의회는 달성군이 제출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7703억원을 19일 원안 의결했다.
당초 예산보다 510억원(7.09%)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7610억원, 특별회계는 93억원이다.
이번 예산 편성은 최근 경기침체, 고용감소, 수출둔화 등의 대응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에 따라 신속한 추경 편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뒀다.
군의회는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청년 3-6-9 일자리지원 프로젝트에 4억2000만원, 산업단지 등 청년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2억3000만원,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 3억5000만원,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에 1억7000만원 등을 증액했다.
군민 불편 해소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생활취약지역 다목적 CCTV 설치 7억원, 진공노면청소차·도로살수차 구입 9억원, 달창지· 노홍지 수변 둘레길 조성 5억원, 자연재해 저감종합계획 수립 용역 9억원 등을 반영했다.
생활밀착형 SOC사업을 위한 도로 신설 및 정비 계속사업에 200억원, 용배수로 및 농로정비 7억1000만원, 현풍교통문화파크 부지 조성 80억원,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11억7000만원, 경찰특공대 이전 부지교환 10억원, 노후 달성문화원 리모델링 20억원, 구지1호공원 축구장 야간조명에 6억5000만원을 각각 편성했다.
군의회는 “이번 추경 원안 의결은 지역경제의 주력인 자동차부품업체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 강화와 생활밀착형 SOC사업 확대 추진, 복지분야 재정 확대, 미세먼지 대책 추진 등 인구 30만 시대를 대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문오 군수는 “일 잘하고 짜임새 있게 재정을 집행하는 자치단체에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한다는 정부 기조에 발맞춰 군민 맞춤형 정책사업을 적극 발굴, 재정 확대와 집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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