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차기 대선 승부수를 띄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권 내 유력인사들의 비판성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지만 박 전 대표는 “수정 불가”를 외치며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텃밭도 아닌 충청권 민심을 놓고 벌이는 한나라당 내 이전투구에 혀를 차는 시선도 있겠지만 절치부심해온 어떤 분의 얼굴엔 모처럼 희색이 만면할 법한데….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일요신문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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