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 경남도 방문 모습
지난 2017년 사드사태로 인한 금한령 이후 경남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전무한 가운데,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다시 경남을 찾았다.
그동안 경상남도는 한중관계의 변화에 따라 금한령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하고 중국 관광시장의 빠른 선점을 위해 중국 청도에 있는 경상남도 산동사무소(소장 윤주각)를 통해 현지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했고, 도내 주요 웰니스 관광루트를 개발해 중국 대형여행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해왔다.
특히 지난 1월 31일, 경상남도는 올해 도정의 3대 중점과제 중의 하나인 ‘민선7기 문화와 결합된 스토리가 있는 경남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첫 성과물로, 웰니스 상품코스를 개발해 중국 여행사 3곳과 단체관광객 경남유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중국 단체관광객 경남 방문은 그간의 노력의 성과이자 지난 MOU체결의 후속 조치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단체관광객 42명이 1차로 하동․통영 등을 돌아보고, 이어 2차로 14명이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창원․하동․사천․거제 등의 일정으로 도내 주요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류명현 경상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그동안 사드사태의 영향으로 침체상태에 있던 한중 관광교류가 재개된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는 한국의 주력시장인 중국․일본․미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도약시장인 베트남 대만시장을 공략해 고부가 관광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웰니스 관광마케팅 활동 결과, 2월부터 대만관광객 248명이 14차에 걸쳐 방문하는 등 경상남도의 홍보 전략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경제가 관광을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관리 위해 해양수산부 자문단 활용 ‘1차 현장자문’
경상남도가 2019년 어촌뉴딜300사업 15개 사업현장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27일부터 내달 말까지 13일간,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자문단을 활용한 1차 현장자문을 실시한다.
이번에 실시하는 1차 현장자문에는 해양수산부의 자문위원 24명과 도․시군 담당공무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각 대상지별 지역여건을 분석하고 사업계획 구상 방안에 대해서 검토할 계획이다.
1차 현장자문은 27일 통영 산등항과 진두항을 시작으로 4월 말까지 13일간 실시된다. 자문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면 시군에서 사업현황 및 추진사항을 소개한 뒤 사업대상지 현장 시찰과 마을주민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올해 초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창원 명동항 방문에 이어 도, 시군 및 도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주재했고, 2019년 사업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추진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현장자문도 이와 같은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
경상남도는 사업계획 중인 6~7월 사이에 2차 현장자문을, 사업계획 승인단계인 올해 하반기에는 3차 현장자문을 실시할 계획이며, 필요시에는 수시 현장자문도 실시해 시군에서 제출한 시행계획의 승인 자문과 개발여건, 그리고 실제 설계․시공 상의 미비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승섭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계획 시공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자문을 실시해 어촌뉴딜300사업이 지역주민들에게 체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업 대상지 시군 어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