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용명가 한 장면 (사진=극단 뉴컴퍼니 제공)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기자 = 극단 뉴컴퍼니는 뮤지컬 ‘미용명가(美容名家)’가 3년만에 중국에서 강소성연극단과 합작으로 20여회 투어공연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뮤지컬 미용명가는 2010년 대구에서 극단 ‘뉴컴퍼니’에서 초연된 이래 지금까지 국내300회 해외 50여회 공연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물론 중국현지에서도 중국인의 정서와 문화에 맞게끔 작품의 현지화 전략을 통해 중국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그동안 중국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난창(南昌), 타이쩌우(泰州), 우시(無錫), 창쩌우(常州) 등에서 50여회 공연을 통해 한류공연의 바람을 일으킨 바 있다.
2013상해국제연극제, 2013거창국제연극제, 2014대구국제뮤지컬축제, 2015구미아시아연극제 공식 초청작으로 공연됐으며, 한국작품 최초로 지난해 12월 중국남경 미디어대학 연기과 교재로 선정돼 학생들에 의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극단 뉴컴퍼니가 26일 뮤지컬 ‘미용명가’ 한·중합작 중국 순회공연 기자회견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극단 뉴컴퍼니 제공)
특히 2016년 9월에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합작영화로 대구·경북의 명소와 중국 쓰촨성(四川省) 광위엔시(廣元市)에서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 었으나 사드로 인한 한한령으로 현재 영화제작은 연기된 상태다.
이번 뮤지컬 미용명가 공연 배우는 모두 중국배우며 극본, 연출가,작곡은 모두 한국콘텐츠다.
이상원 감독(극단 뉴컴퍼니 대표)은 “중국순회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콘텐츠의 지속적 중국문화 수출 기회와 해외에 성공시킨 지역 뮤지컬로 한국문화산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로서 지역 문화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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