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98일 만에 곶자왈서 발견...경찰 “범죄 정황 없어”
제주동부경찰서.
[제주=일요신문] 박해송 기자 = 지난해 12월 직장에서 퇴근한 이후 자취를 감췄던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사체가 발견됐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25분쯤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동백동산 곶자왈에서 50대 남성으로 보이는 사체가 발견됐다.
동백동산 내 곶자왈에서 재선충 감염 선별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 김모씨(55)를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곳은 김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약 2㎞ 떨어진 곳으로 경찰은 현장에서 김씨의 신분증과 휴대전화를 습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목에 끈이 묶인 상태였고, 옆에 부러진 나무가지가 발견됐다.
김씨의 가족은 지난해 12월 26일 김씨가 실종된 지 4일 만에 경찰에 신고했고 올해 2월 설 명절까지 김씨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달 7일 경찰에 공개수사 전환을 요청했다.
경찰은 내달 1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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