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는 30년 7월 설립된 부산지역 소주 회사로 부산 지역 소주 시장의 85%, 경남지방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대선이 지난 96년 발매한 알코올도수 22도의 ‘시원소주’는 국내 소주시장에 순한 소주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대선은 지난 97년 12월 지급보증을 서준 대선산업 등 관계사의 부도로 대규모 우발채무가 발생해 부도가 났다. 이듬해 화의인가를 받았지만 지난 4월 자본잠식으로 상장 폐지됐다.
2001년말 현재 자본금 1백39억원, 매출 7백12억원, 자본총계 -6백36억원이다. (주)무학은 73년 설립된 경남지역 소주 제조업체로 대표브랜드는 ‘화이트’이다. 자본금은 11억8천만원, 자본총계는 4백54억원. 지난해 매출액은 8백23억원에 90억3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부채비율은 101.9%, 유보율은 3천7백%에 달한다.
소주시장에서 점유율은 대선이 7.8%, 무학이 7.7%로 전국 10개 소주업체 중 나란히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소주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진로가 50%를 넘는 점유율로 1위이고 그다음 두산이 9.9%, 이어 금복주 순이다. 나머지 지방 소주 업체들은 엇비슷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무학이 대선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업체로 발돋움한 두산을 제치고 무학-대선 연합군이 시장 점유율 15%이상의 2위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미 소주 시장은 두산그룹이 경월소주를 인수했고, 하이트맥주가 전북의 보배소주와 충북의 백학소주를 인수해 하이트주조와 하이트소주로 이름을 바꾸는 등 인수합병전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다.
무학의 대선 인수 성공 여부와 롯데의 소주시장 진출 본격화 여부에 따라 소주 시장은 커다란 판도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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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09 1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