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8월 27일∼12월 5일, 후기 12월 9일∼내년 2월 12일 모집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중학교 교육과정 정상화와 고등학교 입학전형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중학교 내신 성적과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선발하는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입학전형은 전기학교와 후기학교로 나눠 진행한다. 전기학교의 경우 오는 8월 27일부터 12월 5일까지, 후기학교의 경우 올해 12월 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학교별 세부 전형일정은 다르다.
전기학교는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등이고, 후기학교는 일반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이다.
전기학교에 불합격한 학생은 후기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후기학교에 불합격한 학생은 정원이 미달된 학교장 전형고, 특목고, 특성화고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후기학교인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입학하려는 학생은 일반고와 같은 시기에 1개 학교를 선택해 해당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외국어고·국제고·자사고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학생은 소속 중학교에 ‘임의 배정 동의서’를 제출할 경우 평준화적용 일반고에 추가 지원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경우 지원자의 학교 선택권은 제한된다.
평준화적용 일반고 배정 비율은 광역학군 40%, 지역학군 20%, 통합학군 40%이다.
또 부산 강서구 경일고, 명호고와 기장군 기장고, 신정고, 정관고 등은 강서구와 기장군 일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을 우선 배정한다.
중학교 교과 내신 성적 비율은 1학년 10%, 2학년 40%, 3학년 50%를 반영한다. 2021학년도 고입전형부터는 2학년 40%, 3학년 60%를 적용해 학기별로 산출한다.
이 기본계획과 고입 내신 성적 산출 방법 등은 시교육청 홈페이지나 부산지역 중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4월 중 중학교 교감과 3학년 부장교사를 대상으로 고입전형 기본 계획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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