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쓰나미’가 대선 정국에 놓인 청와대와 정치권을 덮치고 있다. ‘깜도 안 되는 소설감’이라며 변양균 전 실장을 두둔했던 청와대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못 생긴 여자가 서비스 좋다’는 발언이 신정아 씨 스캔들에 대한 선정적 보도 시점과 묘하게 겹치면서 잘나가던 이 후보도 흠집이 났다. 세간의 관심이 온통 신정아 씨 파문에 쏠린 터라 대선후보 경선 흥행몰이를 하지 못하는 친노 진영의 안타까움 또한 크지 않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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