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장신영 부부. 장신영 인스타그램
[일요신문] 강경준이 장신영, 아들과 함께 하는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SBS라디오 파워FM<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강경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경준은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장신영과의 결혼 생활을 전했다.
그는 결혼 후 장신영이 바뀐 점에 대해 “예전에는 예쁜 옷만 입고 예쁜 말을 했다면 지금은 옷도 편하게 입고 말도 얼버무린다. 사자성어를 말해도 얼버무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최근 운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들을 언급했다. 강경준은 “운 적은 없는데 감동 받은 적은 있다. 저녁을 먹으면서 혼자 반주를 하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 혼자 술을 먹는 게 안쓰러웠나 보더라. 아들이 ‘아빠 한 잔 먹어’라고 했다. 그때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아들을 6살 때 처음 봤는데 벌써 지금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경준은 아들이 사춘기가 왔냐는 질문에 “오긴 왔다. 그런데 엄청 착하다. 사춘기는 우리 부부가 왔다. 오히려 아들이 우리한테 싸우지 말라고 한다. 우리가 철이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짐 정리를 하면서 연애 시절 편지를 다 모았다. 신영이가 결혼 전에 많이 불안해 하길래 우리가 많이 사랑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내용을 썼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