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재오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출발했던 한나라당 대표 경선이 강재섭 후보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월드컵 열기 속에 시작된 터라 초반엔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이재오-강재섭 라이벌 체제와 박근혜-이명박 두 잠룡의 대리전 논란 속에 막판 화제몰이를 하기도 했다. 이젠 힘들었던 경선과정도 다 끝냈으니 경선에 참여했거나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사들에게 얼마 전 마무리된 월드컵의 명장면과 스타플레이어를 떠올릴 여유 정도는 생겼을 것 같다.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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