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보석 취소로 법정구속된 박지원 전 장관의 명언(?)이 화제다. 3년 전 구속수감 되면서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며 조지훈 시인의 ‘낙화’를 읊었던 박 전 장관은 이번 판결 선고 직전 “꽃은 네 번 졌어도 녹음방초(綠陰芳草)의 계절은 다시 왔다”며 4년째 계속되는 법정공방의 마무리를 희망하기도 했다. 실형 선고를 받고 난 박 전 장관이 겉으로 차마 할 수 없었던 말이 있었을 법하다.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임준선 기자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