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1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고 있는 맛집을 찾았다.
대전 중구에는 40년 넘게 골목을 지켜온 터줏대감 식당이 있다.
이 골목을 지켜온 김경남 사장은 큰어머니가 하던 식당을 물려받아 두루치기 레시피를 개발했다.
손님들도 기본 30년 이상 단골들로 칼칼하고 매운 두루치기를 한 번 맛보고 나면 단골이 될 수밖에 없단다.
진하게 우려낸 멸치육수 국물에 오징어를 살짝 데쳐내 고춧가루 듬뿍 넣고 파와 함께 흥건하게 볶아주면 한국인이 딱 좋아하는 매운맛의 오징어 두루치기가 완성된다.
여기에 칼국수 사리를 추가해 두루치기 소스와 쓱쓱 비벼 먹으면 세상 둘도 없는 비빔칼국수가 탄생한다.
유난히 오래된 역사를 가진 점포들이 많은 인천. 그 중에서도 50년 넘게 한 자리를 꿋꿋하게 지켜온 평범한 식당이 있다.
과거 소금창고로 쓰였던 곳을 개조해 팔순 할머니가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는 이 식당의 메뉴는 돼지 주물럭이다.
할머니가 직접 양념을 담아 숙성시킨 다음 주문이 들어오면 돼지고기에 바로 양념해 즉석에서 볶어먹는다.
여기에 할머니가 끓인 청국장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우거지볶음, 콩나물무침 등 8가지 반찬들도 모두 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것들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귀촌 12년차 유기농 라이프에서 얻은 행복, 산골 305호에 살고 있는 오지인의 정체,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돈의 등장 등을 소개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