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 다음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발언이 폭탄선언으로 매도돼 유감”이라며 “본의가 왜곡 전달됐다”고 해명을 했다. 그러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자금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전격 기자회견이 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답가’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10분의 1’ 발언이 낳은 파장은 대단했다. 위기 때마다 얘기치 못한 구상과 발언으로 정국의 흐름을 이끌어온 노 대통령. 주변을 또 한번 깜짝 놀라게 한 이번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은 대체 무엇이었을
까.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