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직후 이 전 총재는 최병렬 대표와 잠시 ‘담소’를 나눴다. 하지만 이 전 총재 차남 결혼식 이후 5일 만에 만난 두 사람의 대화 분위기는 그다지 ‘화기애애’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SK 비자금 문제로 인한 비장한 심정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당의 앞날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을까. 혹시 이 전 총재가 던진 ‘이런 말’에 대해 최 대표가 오해(?)를 해서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됐던 건 아닐까.
[글·구성=천우진 기자, 사진=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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