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대철 민주당 대표가 청와대를 향해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음모론과 청와대 문책인사를 주장한 데 이어, 당·정 분리를 주장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권위주의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
검찰의 굿모닝 게이트 수사 관련 자신의 사법처리 문제와 청와대의 ‘외면’에 대한 불만 등이 맞물려 터져나온 발언들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청와대로부터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한 채 ‘방탄국회’의 보호를 받으며 하루 하루를 편치 않게 보내고 있는 정 대표. 그의 속내를 이런 식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