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귀국했던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국내에서 보낸 열하루는 이 전 총재에게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 당 전당대회와 관련된 ‘창심’ 논란과 북한의 ‘한나라당 대북 밀사 파견’ 주장 등이 쉴 새 없이 이 전 총재의 귓전에 맴돌았다. 그가 긴 여정의 첫발을 내딛던 지난 16일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이 전 총재는 공항까지 밀려 온 ‘궁금증 많은’ 기자들에게 혹시 이런 말을 남기고 싶진 않았을까. [글·구성 = 천우진 기자, 사진 =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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