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4일 나라 전체가 흥분의 도가니였다. 꿈에나 가능할 것 같던 한국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전국 거리마다 붉은 물결이 함성과 박수 속에 홍수를 이루었다. 하지만 전날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압승한 탓이었을까. 온 국민이 16강 진출 기쁨에만 취해있던 그날 유력 정치인 세 사람은 다소 다른 생각을 한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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