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율희가 혼전임신에서부터 시댁살이까지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5일 방영된 KBS2<해피투게더4>에서는 율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율희는 최민환과의 만남에 대해 “음악 프로그램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다. 관심없는 듯한 모습에 끌렸다”고 반하게 된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2년 뒤에 지인과 이야기하던 중 최민환의 이름이 나왔고, 율희가 적극적으로 소개해달라고 했다고.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 혼전임신을 했다. 율희는 “열애설 기사가 난 다음 날 임신 사실을 알았다. 엄마에게 말했더니 엄마가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안 아버지는 20분 동안 아무 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율희는 시댁살이에 위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연애 시절 오빠한테 결혼하면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아기가 생겨 정리할 시간이 없이 합치다 보니 같은 건물에서 생활하게 됐다”고 시댁살이를 언급했다.
이어 “우리 집이 반 지하라 밖에서 안이 보인다. 하루는 뽀뽀를 하다 어머니와 눈이 마주쳤다. 그 뒤로 어머니 눈높이에 맞춰 문에 화관을 설치했다”고 털어놨다.
율희는 최근 분가 이야기로 트러블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오빠한테 안 될 거 알지만 분가하고 싶다고 했다. 오빠가 나만 믿으라고 하더라. 이해해달라고 투정을 부린 거였는데 내가 친정에 간 사이 시부모님께 말을 했다더라. 시부모님이 우셨다. 전달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 위기로 인해 시부모님과 사이가 더 가까워졌다. 지금은 내가 이 집에서 나가기 싫다고 한다”라며 웃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