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튀김 먹는 사진 놓고 설왕설래…“왜 건강 해치는 음식 홍보하나” 비난도
[일요신문] ‘맥도날드’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슈퍼모델 지지 하디드(23)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사진 두 장 때문에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문제가 된 사진은 코첼라 프리페스티벌에 참석한 하디드가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을 먹고 있는 사진이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즉각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우선 하디드가 사진 속에서 감자튀김을 먹는 흉내만 냈을 뿐 실제로는 먹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그저 맥도날드를 홍보하기 위해 흉내만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누리꾼들은 “몸매 관리에 철저한 모델인 하디드가 튀긴 음식을 즐겨 먹을 리 만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가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유명인으로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음식을 홍보해선 안된다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나는 당신이 왜 맥도날드를 홍보하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당신처럼 지적이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왜 그런 회사와 제휴해야 하는지 매우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당신은 아름답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만을 일으키고 건강을 해치는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람들은 돈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라고 더 직접적으로 비꼬는 누리꾼도 있었다.
반면 다른 사람들은 하디드가 맥도날드의 감자튀김을 먹는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 정당하다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 하디드는 과거에 이미 평소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다고 말한 바 있다. 2016년 ‘하퍼스 바자’와의 인터뷰에서 하디드는 “때로는 화려한 레스토랑이나 맨해튼의 핫플레이스에 가는 것보다는 햄버거를 먹으면서 TV 드라마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2016년에는 자신이 개발한 버거 레시피로 ‘마스터체프 챌린지’의 연예인 에피소드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당시 우승 비결에 대해 하디드는 “뉴욕으로 이주한 첫해 동안 매주 다른 햄버거를 먹으러 다녔기 때문”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출처 ‘데일리메일’.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