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4월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 규탄 장외 집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최준필 기자
황 대표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 여의도에는 도끼 비가 내린다. 도끼로 장작을 패듯, 독재 권력의 야만적인 폭력의 비가 내려 서슴없이 대한민국을 부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는 여야 4당의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움직임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그는 해당 글에서 “2중 3중 4중 도끼날의 야합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잔인하게 찢어버리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 우리 국민, 우리 헌법, 우리 자유민주주의를 패고 부수고 파괴하고 찢어버리는 저 독재의 도끼날을 저는 피 흘리며 삼켜버릴 것이다. 독재의 만행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지키겠다. 독재 종식의 쐐기를 박겠다”고 적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한국당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문제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집회에서 “오늘은 광화문에 해가 뜬다. 우리는 아름다운 자유민주주의의 해를 맞이한다. 모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