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량산업 분야 100억원 연차 투입 계획… 첫 걸음 시작
- 벼 이외 식량작물 재배 기반 확대
[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2019 잡곡전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주지역의 벼 재배면적은 1만2440ha로 경북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업인구 감소와 함께 논 타 작물 재배지원 사업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매년 감소 추세에 있는 것.
28일 시에 따르면 식량산업 분야의 발전방향과 다각화 방안을 모색하고,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해 산·학·관·연구원으로 구성된 전문평가단의 3차(서류심사, 현장·발표평가)에 걸친 평가를 통해 신경주농협(조합장 김병철)이 주축인 ‘2019 잡곡전문 식량작물공동(들녘)경영체 사업다각화’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다각화’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12억5000만원(국비 5억원)으로 올해부터 2년에 걸쳐 파종부터 수확, 유통까지 기반조성에 필요한 대상 사업을 모두 추진할 수 있다.
시는 찰보리, 콩, 팥의 생산조직 구성과 식량작물 가공, 유통 등을 통해 쌀 생산량을 조절하고 잡곡 등 식량산업분야의 자급율 증대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경주시 식량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승인 받아 향후 5년간 국비사업 신청자격을 부여받고, 연차적으로 RPC, DSC 개보수 지원, 들녘경영체육성사업, 밭작물공동경영체육성사업 등에 100억원(미곡부분 84억 원, 맥류·두류 부분 20억 원)을 연차별로 투자할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주낙영 시장은 “식량작물 생산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벼 중심의 식량생산에서 벗어나 쌀 품질 고급화와 잡곡 등 벼 이외 식량작물 생산기반 확대 등으로 장기적인 농업발전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및 2019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가져
경주시는 제129주년 세계노동절 및 2019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지난 26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한국노총경주지부(의장 윤석주) 주관으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원 일자리경제국장, 권오탁 한국노총경북본부장, 이정인 고용노동부포항지청장 등 초청내빈과 경주시 관내 근로자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제1부 공식행사에는 개회식 및 표창패 수여, 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으며,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노사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일선 산업현장에서 주어진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 온 모범 근로자들에게 경상북도지사와 경주시장 표창을 비롯해 노동관계 기관․단체장의 표창패가 수여됐다.
제2부 근로자 위안행사에는 노동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로 경주지역 근로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됐다.
시 이병원 일자리경제국장은 “경기불황과 고용불안정 등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한국노총 경주지부 중심으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율교섭을 통해 선진 노사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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