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는 최근 친환경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설비로 공중화장실 운영에 사용되는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10여년 전 전국적으로 확대되던 태양광 발전 공중화장실이 인근 지자체에 설치됐다가 철거된 것처럼 사양길로 접어든 이유는 2.2Kw급 발전설비 1기 설치시 2,000만원 이상의 고가로 예산 투자대비 발전량이 떨어진 이유와 관리상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김해시는 최근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장착한 3Kw급 2기를 1,300만원의 예산으로 이용객이 많은 봉하마을 안내소와 무척산 주차장 공중화장실에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공중화장실 지붕을 이용한 2기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연간 운영비 500여만원 절감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시 하수과 김재문 과장은 “이번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사업은 시범운영한 뒤 효율과 시민 만족도를 감안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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