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년대비 10%이상 감축 목표
김해시에 미세먼지 저감 운동에 10개 기업이 동참하고 환경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김해시의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기업에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김해시는 지난 3일 시청에서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10개 기업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환경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가야왕도 김해 만들기 종합대책의 하나로 상호 협력해 산업활동 과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다.
협약 사업장은 ㈜넥센, 문교산업(주), 한국지역난방공사 김해지사, ㈜성광금속 등 10곳으로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2022년까지 지난해 대비 10% 이상 감축이 목표다.
이를 위해 배출시설과 방지시설 최적 가동, 방지시설 개선, 청정연료 전환 등에 105억원을 투자한다.
시는 이번 자발적 협약에 참여한 기업 중 이행실적이 우수한 기업은 정기점검 경감,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 전문기관을 통한 환경기술 지원과 기관 표창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미세먼지 저감과 환경 보전을 위해 선도기업으로 나서 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환경문제를 시와 기업이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돼 큰 의미가 있다”며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걱정과 불안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대기질 개선효과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업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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