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주시의 ‘경주중심상가시장 주차타워 건립’ 사업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주차환경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30억원을 확보, 내년 연말까지 현재 중심상가시장 주차장 부지에 3개 층, 총 22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게 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현재 중심상가 주차장은 상가 이용객과 인근 관광객의 규모에 비해 주차면수가 부족하고, 국가적 경기침체와 온라인 쇼핑 등 소비패턴 변화로 지역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주차 편의성과 시장 이용률을 높여 중심상가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의 선정에 중심상가 상인회와 지역 도의원들의 협조가 큰 도움이 됐다”라며,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농기계 종합보험료 지원사업’ 실시
- 추경 예산 1억1600만원 편성…보험료 70%지원
경주시가 농기계종합보험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안전사고로부터 농업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다.
농기계종합보험은 농기계 운행 중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농기계손해, 자기신체사고, 대인·대물배상으로 일반 자동차 보험과 같은 사고 보상을 농기계에 적용시켜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
시에 따르면 추경 예산 1억1600만원을 편성, 높은 자부담으로 가입을 망설였던 농가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입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가입 보험료는 국가와 농가가 각각 50%를 부담했으나, 앞으로는 시에서 총 보험료의 20%를 추가 지원, 가입 농가는 30%만 부담하면 된다. 이미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한 농가의 경우 보험에 다시 가입하면 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험가입 대상은 경운기, 트랙터, 콤바인, 승용관리기, 승용이앙기, 광역방제기, SS분무기, 베일러(결속기), 농용굴삭기, 농용로우더, 농용동력운반차, 항공방제기(무인헬기) 12종을 소유 또는 관리하는 만 19세 이상의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지역농협 포함)종사자 중 농기계 운전이 가능한 경주 시민이다.
농기계종합보험 가입 신청은 연중가능하며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신청하면 된다.
# 경주시 보건소,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 수료식 가져
경주시 보건소가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 수료식을 열고, 기념 촬영을 갖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시 보건소(소장 김장희)는 최근 월성동 동방경로당에서 11명의 어르신을 대상, 동방 행복학교 중학년 수료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에는 동방행복학교장, 건강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수료생, 마을주민이 함께했다.
수료식는 하모니카 취미클럽인 ‘하늬소리’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수료증전달, 수료생들의 발표회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대적 환경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 글자를 몰랐던 어르신들이 동방행복학교 한글교실을 통해 만학도의 꿈을 이뤄가고 있으며, 수료생들의 발표시간에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긴 것.
한편 동방경로당 한글교실을 운영한 김동락 선생님은 전직 청도교육장이다. 그는 퇴직해 은퇴 후 한국유네스코 경주협회장과 경북도 교육문화건강진흥원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생활터에서 매주 1회 자원봉사로 재능 나눔 활동을 이어와 지역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장희 소장은 “지역에서 은퇴한 전문가 및 재능 있는 주민들로 구성된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봉사자와 수혜자 서로 간의 네트워크 형성 및 건강하고 행복한 마을조성에 힘써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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