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초등학생 대상 과학교육 진행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꿈꾸는 교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은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 ‘꿈꾸는 교실’을 지난 12일 개최했다.
이번 꿈꾸는 교실은 과학영재교육기관인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의 재능 기부로 과학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과학자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5개 교과(물리, 정보, 화학, 생물, 수학)에 대한 체험 위주의 수업을 직접 진행했다.
먼저 ‘물리–떴다 떴다 비행기’로는 비행기가 나는 원리인 양력과 베르누이의 원리가 나타난 현상을 관찰했다.
‘정보–로보 햄찌랑 놀자’로는 코딩을 활용해 햄스터 로봇을 움직여보며 정보과학의 기초에 대해 학습했다.
‘화학–쉿! 비밀암호 작성하기’로는 PH에 따른 지시약의 색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이용해 비밀 문서를 만들었다.
‘생물–올빼미 펠릿 속에 숨은 생태계와 먹이사슬’을 통해서는 올빼미 펠릿(토사물) 속 들쥐 뼈를 찾아 골격을 맞춰보고 먹이사슬과 생태계에 대해 고민했다.
‘수학–나보다 먼저 간다고’로는 수학을 활용해 목적지로 향하는 경우의 수와 빠르게 이동하는 길을 찾아봤다.
이번 꿈꾸는 교실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것으로 매회 빠른 시간 내 접수가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6월 2일, 9월 8일, 10월 6일, 11월 3일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수업일 10일전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신청하면 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수업하는 학생들도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에게도 과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과학자의 꿈과 끼를 키워줄 수 있는 꿈꾸는 교실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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