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지역본부 용흥동으로 청사이전
- 동해바다 미래가치 재창조…신해양시대 여는 컨트롤타워 역할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 동부청사가 문을 열고 동해안에 새바람을 선언한다.
경북도는 15일 동부청사(포항 용흥동)에서 ‘경북도 동부청사’ 개청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도지사, 장경식 도의회 의장, 임종식 도교육감, 박명재 국회의원, 동해안권 5개 시군 시장․군수, 지역주민 등 350여명이 함께한다.
경북도 동부청사가 문을 연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로 입주했다. 하지만 도민들의 접근성을 고려,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올 2월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임차해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청에 이르렀다(사진=경북도 제공)
이날 개청식은 동부청사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도립국악단의 대북공연을 비롯해 이철우 지사의 개청사와 주요 참석인사들의 축사, 축하공연, 현판제막, 축하 떡 절단,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는 현관에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동해안 5개 시·군 관광협의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민원실에서 민원운영에 대한 첫 결재를 시작으로 동부청사의 본격적 업무가 시작된다.
이날 성악가 대구가톨릭대 김동섭 교수의 ‘내 나라 내 겨레’ 독창과 소속 직원들로 구성된 취미클럽 밴드의 ‘홀로 아리랑’, ‘영일만 친구’ 공연이 이어지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경북도는 동부청사 개청으로 경북면적의 6배가 넘는 청정한 동해바다의 해양자원을 활용, 해양첨단 신산업 기술개발과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고효율·친환경에너지 기반 구축 등 지속가능한 신성장 산업 육성에 더욱 매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해양시대를 대비해 국토의 1/5에 해당하는 537km의 해안선을 활용한 동해안 해양문화레포츠 체험 및 휴양치유 인프라 조성, 크루즈 관광 등으로 해양관광벨트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내년 포항영일만항에 국제여객부두가 준공되면 북방경제 거점항만으로써 유라시아 진출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지난해 1월 행정기구 개편으로 포항테크노파크에 임시로 입주했으나 도민들의 접근성을 고려,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해 올 2월 폐교된 용흥중학교를 임차해 약 2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개청에 이르렀다.
현재 동부청사에는 환동해지역본부 총무과, 환동해종합민원실, 동해안전략산업국, 해양수산국 등 2과 2국 119명이 근무하며 해양관광, 항만물류, 에너지, 원자력을 비롯한 동해안권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하반기 (재)독도재단 등이 입주하게 되면 14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 동부청사는 동해바다의 미래가치를 재창조해 신해양 시대를 여는 컨트롤타워이자 동해안권 발전의 전략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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