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중독부터 이혼까지 전부 털어놓기로…충격적 베스트셀러 될 듯
데미 무어(56)가 마침내 입을 열기로 작정했다. 오는 9월 24일 출간될 회고록 ‘인사이드 아웃’을 통해 그동안 비밀에 부쳐왔던 사생활에 대해서 낱낱이 공개하기로 작정한 것이다. 500만 달러(약 59억 원)에 출판 계약을 맺은 ‘하퍼콜린스’ 측은 “무어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솔직하게 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의 회고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동안 무어가 이상하리만치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켜왔기 때문이었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 올누드로 ‘버네티페어’ 표지 모델로 등장하는 등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지만, 결혼생활이나 이혼 등 사생활에 대해서는 입을 열기를 꺼려왔던 것이다.
가령 첫 번째 남편인 브루스 윌리스와 두 번째 남편인 애시튼 커처와의 이혼 등이 이슈가 됐을 때도 그 배경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그렇게 입이 무거웠던 무어가 이제는 모든 것을 털어 놓는다고 하니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무어의 측근은 고통스런 약물 중독부터 힘들었던 이혼까지 전부 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조건으로 출판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하면서 “무어는 모든 것을 낱낱이 털어놓을 작정이다. 그리고 모든 이름을 다 거론할 계획이다. 아주 충격적인 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 측근은 “무어의 인생은 롤러코스터 같았다. 만일 솔직하게만 쓴다면 아마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를테면 2011년, 커처와의 충격적인 이혼에 대해서 당시 심경이 어땠는지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커처는 결혼 6주년 기념일에 두 명의 여성과 자쿠지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공개돼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둘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고, 이듬해 무어는 약물 중독과 섭식장애로 재활원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다.
또한 윌리스와 이혼한 후 할리우드를 떠나 아이다호로 이주해 홀로 세 딸을 키우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측근은 “그 때 그 결정이 무어를 살렸다”면서 “그 후 윌리스와의 관계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무어는 윌리스의 새 아내와도 친하게 지낼 정도로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가 됐다.
무어는 “지금까지 인생에서 이보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때가 없었다. 아이들도 다 어른이 됐고, 무엇보다도 이제는 내 과거를 받아들이고 있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출처 ‘인터치’.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