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은 18~19일 북한에서 열리는 아시아 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동아시아 예선에 참가하는 한국 탁구선수단의 일원으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으로 갔다. 박 부총장은 북한 체육계 고위 인사들을 만나 남북단일팀 결성을 상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흔들며 입장하는 모습. 사진=평창사진공동취재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한국, 북한 측은 지난 2월 스위스 로잔에서 3자 회동을 한 바 있다. 당시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농구, 여자하키, 유도(혼성단체전), 조정 등 4개 종목의 남북단일팀을 결성하기로 합의했다.
IOC도 지난 3월 집행위원회를 열어 2020년 도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과 단일팀 참가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후 남북단일팀 구성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방북한 대한체육회 인사들은 21일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