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포항시 남구 구룡포권역이 해양수산부에서 실시한 ‘2020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시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어촌지역 중심지의 기능 효율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관광자원화를 통한 소득증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낙후된 어촌지역을 활성화해 도시와 어촌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다양한 세대·계층·공간이 어우러진 ‘문화복지누리’ 사업으로 구룡포 문화복지센터 조성, 경북선원 노동조합 건축물 리모델링 등을 통해 문화적 자립을 누리는 건강한 문화복지 중심지 구룡포를 계획 중이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관광휴양누리’ 사업으로 삼정섬(관풍대) 주변 정비, 땅끝마을 상징공원 조성,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정비, 말목장성 탐방로 정비 등 관광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행복한 상생발전 중심지 구룡포로 만들 예정이다.
2020년은 구룡포 개항 100주년을 맞는 해로 지나온 100년처럼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을 통해 다가올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번영을 누리고자 ‘바닷속 구룡(九龍)이 나르샤, 미래 100년 비상(飛上)하는 구룡포’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초생활기반 확충, 지역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교통인프라 확충으로 향상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과메기문화관,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근대문화역사거리, 2018~2021년까지 시행 중인 호미곶권역 거점개발사업 등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문화·관광자원들과 연계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구룡포는 동해안의 최대 어업이 이뤄지는 곳으로 과메기를 비롯해 대게와 오징어 등 풍부한 자원과 최대 어획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해안 명품 어항 구룡포만의 색깔을 알려 지역의 가치 증대와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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