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늦었지만 .. 부부의 날 5쌍 합동 결혼식 모습(구미시 제공)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법정기념일인 ‘부부의 날’에 치러진 이날 결혼식에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구미로 시집온 5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김용학 구미시사회복지국장과 김금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의 화촉점화로 시작된 결혼식은 사단법인 아름다운가정만들기 김종배 이사장이 주례를 맡고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문 낭독, 주례사로 이어, 가수 에스텔이 ‘Marry Me’ 라는 축가를 불러 특별함을 더했다.
2010년도에 한국으로 여행온 중국 아내를 만나 결혼한 유모씨는 “부모님도 안 계시고,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못해 아내에게 계속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과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앞으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화목한 가정 꾸려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열 두 번째 치러진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함께 살아오고 있는 다문화 부부들에게 안정된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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