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축제 개막식, 프레스데이 및 CCTV와의 인터뷰 등 국립과학관 위상 제고
고현숙 관장이 과학의 원리를 설명해 주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고현숙)이 중국 최대 규모의 과학축제 ‘2019 내셔널 사이언스 위크 오브 차이나(2019 National Science Week of China)’에 국내 과학관 최초로 초청돼 국립과학관의 위상을 높였다.
‘내셔널 사이언스 위크 오브 차이나’는 2001년부터 매년 5월 셋째주에 개최되는 중국 최대 과학주간으로 전세계 과학 전시 및 행사들이 총망라한 축제다.
올해는 북경 일대에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일대일로 국제 과학대중화 플랫폼(Belt and Road International Science-Popularization Platform)을 주제로 과학 전시, 박람회, 문화행사, 전문가 포럼 등 과학 대중화를 위한 21,000여가지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중국 각지의 과학관, 대학 및 연구기관뿐만 아니라 싱가폴 과학관(Science Centre Singapore), 태국 국립과학관(National Science Museum Thailand), 영국 1001 인벤션스(1001 Inventions), 독일 휴팅거 전시관(Huettinger Interactive Exhibition) 등 13개국이 초청됐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국립부산과학관이 유일하게 초청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행사의 주요장소인 북경에 위치한 숭칭링 과학문화센터에서 체험형 전시부스를 운영하며 중국 관람객들에게 과학의 재미를 선사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초과학의 원리를 체험으로 습득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전시물 3종과 신재생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소자동차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도성 테이프와 LED를 활용해 나만의 카드를 만들어보는 메이커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축제 개막식에 참여하고 중국 언론사와 프레스데이를 갖는 한편, 21일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국 전역에 국립부산과학관을 소개했다.
고현숙 관장은 “개관 4년차에 접어든 우리 과학관이 이런 국제적인 과학 축제에 초청받은 것은 의미가 깊다”며 “과학 전시 및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국제교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지난 1월 아시아태평양과학관협회(ASPAC) 총괄이사로 임명돼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과학관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등 국내외 과학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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