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혀가 크다’고 하면 보통은 긴 혀를 생각한다. 하지만 뉴욕 시러큐스의 바이런 슐렝커와 딸 에밀리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현재 기네스북 기록을 보유한 부녀는 혀가 앞으로 긴 것이 아니라 옆으로 넓다. 다시 말해 ‘세계에서 가장 넓은 혀’를 가진 기네스북 기록 보유자들인 것. 실제 부녀의 혀를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
아버지 바이런의 혀는 너비 8.6㎝로, 맥주캔과 비슷한 크기이며, 아이폰6보다 크다. 딸 에밀리의 혀는 신용카드보다 살짝 큰 7.3㎝다. 아버지의 혀보다는 조금 작지만 전 세계 여성 가운데는 공식적으로 가장 넓은 혀를 가지고 있다.
바이런은 기네스북 기록을 세웠다는 사실보다는 딸과 평생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을 갖게 된 것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출처 ‘기네스북’.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