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도청에서 경북문화관광공사, 시군 담당자와 함께 ‘3대문화권 통합관광시스템(관광패스) 사업모델 구축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관광패스는 모바일(앱), 온·프라인 시스템을 통해 지역의 관광자원과 시설을 하나로 엮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시설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에 따르면 도내 분산돼 있는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관광패스로 연계, 관광객들이 3대문화권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방안 수립 등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모델 구축을 실시한다.
도는 이번 사업모델 구축 용역을 통해 관광패스 서비스를 기획하고, 시스템 구축계획, 운영계획 등의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관광패스 개발 환경 및 시장 환경 조사, 3대문화권 관광패스 사업모델 개발, 관광패스 시스템개발 기본계획, 관광패스 운영모델 개발 등이다.
도는 이번 착수보고 이후 중간보고,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오는 9월께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이와 병행해 시군을 대상,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23개 시군 전체와 향후 대구시까지 연계해 시행한다는 방침인 것.
도 관계자는 “관광패스를 통해 경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함과 관광지 할인 등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길어지고 도내 관광객 분산으로 지역 내 소비를 증진시켜 지역의 균형 발전 및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 한만수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도에 가장 적합한 관광패스 모델을 찾아 향후 보다 많은 관광객이 경북 구석구석을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