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263억원 투입…산림휴양·산림레포츠 등 산림복지단지 조성
산림복지지구는 국민들에게 산림교육‧휴양‧치유 등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이다.
기본구상도(자료=경북도 제공)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복지지구 내에는 기본시설인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선택시설인 산림레포츠시설, 숲속야영장 등 다양한 산림복지시설과 서비스를 결합한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할 수 있다.
포항 ‘호미반도 산림복지지구’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호미곶과 구룡포 중간에 위치해 있어 동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총사업비 263억원을 들여 동해를 바라보면서 산림휴양·치유 및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한다.
올해 산림복지지구 지정을 고시하고 내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한 후 2024년까지 완료한다.
도는 포항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복지단지조성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 산림청 핵심사업이다. 도내에는 2017년 12월 봉화 ‘문수산 산림복지지구’가 지정돼 현재 조성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전국에는 8곳의 산림복지지구가 지정돼 있다.
경북도는 2017년 ‘경북도 산림복지단지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 자연휴양림, 치유의 숲 등 기존 산림복지시설 중에서 내륙권, 산악권, 해안권 등 권역별로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후 지난해 포항, 구미, 안동 등 4곳의 산림복지지구 지정 신청을 산림청에 제출한 바 있다.
도 박기원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산림이 71%로 이를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은 도민들의 다양한 산림휴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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