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용왕님 보우하사’ 캡쳐
27일 방송된 MBC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88회에서 재희는 용왕리에서 쓰러져 민찬기(라이언)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왔다.
정신을 못 차리는 재희를 보며 오미연(마영인) 역시 속상해했다.
민찬기는 “진짜 심청이 씨와 헤어졌나봐요. 형이 이렇게 힘들어하는거 처음 봐요”라고 말했다.
재희는 정신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 심청이의 이름만 불러댔다.
한편 이소연은 안내상(심학도)에에게 실망했다.
이소연은 “나 풍도씨랑 회장님한테 뭐라도 갚겠다는 마음으로 일할거야. 그러니까 아빠도 마음 바꿔 먹고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내상은 “내 죄 덮겠다고 이러는거 아니야. 그냥 모르고 넘어가는게 더 나을 때도 있잖아. 괜히 과거 알게 되시면”라고 말했다.
이소연은 “그건 아빠 핑계 아니야? 지난 20년 동안 감쪽 같이 속여놓고”라며 울먹였다.
안내상은 “풍도한테도 이번 일은 덮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소연은 “아빠 이렇게 이기적인 사람이었어?”라고 화를 냈다.
안내상은 “그래, 나 원래 이런 사람이다. 그러니까 이제라도 주보그룹이랑은 인연 끊어”라고 했지만 이소연은 “아니, 난 아빠처럼 회피하고 그렇게 도망다니지 않을거야”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