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서 60대 남성 분신 시도···인명피해 없어

[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남구청의 청장실에서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쳤다. 

2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9분께 대구 남구청장실에서 조재구 청장과 면담을 하던 A(61)씨가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A씨는 미리 준비해온 500㎖ 생수통에 담아둔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린 후 라이터를 들고 분신을 시도,  남구청장이 라이터를 빼앗아 미수에 그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달아난 A씨는 구청 입구에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후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