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이몽’ 캡쳐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이몽’ 15~18회에서 남규리는 이한위(송병수)의 죽음에 기뻐했다.
남규리는 이요원과의 만남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머리 속으론 수백 번, 수천 번 죽이고 죽였어요. 그날 이상했어요. 죽어가는 그 인간 새벽까지 지켜봤어요. 벗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으니까요. 내 손에 피 묻히는 것보단 나으니까”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요원 곁으로 다가왔다.
모든 것을 목격한 남규리는 가만히 앉아있는 이요원의 손을 붙잡고 “언니, 나 죽일거 아니죠? 그럼 약속해요. 내 비밀 지켜주기로. 언니 비밀은 내가 지켜줄게요”라고 말했다.
이 일은 유지태(김원봉)에게 전하며 이요원은 “색깔은 다르지만 동질감 같은 거 느꼈어요. 그 친구한테”라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라고 걱정했다.
이요원은 “백작의 죽음에 수상한 게 있으면 재산을 상속받는데 곤란해져요. 급성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이 그 친구에게도 최선인거죠”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