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캡쳐
2일 방송된 KBS2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43~44회에서 홍종현은 퇴근 후 자신의 친구를 집에 부른 최명길과 마주했다.
자신을 보고 반가워하는 친구에게 홍종현은 “이만 가주는게 좋겠다”며 보내버렸다.
최명길은 “내 손님인데 네가 그런 식으로 보내는거 옳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홍종현은 “어머니 의도가 있으신거잖아요”라고 말했다.
최명길은 “내 의도? 그래, 난 소희 마음에 든다. 솔직히 그 만한 애 없다. 너희 친분도 있고 집안도 좋고 성일그룹에서도 널 마음에 들어하고”라고 속마음을 얘기했다.
홍종현은 “전 분명히 말씀드렸을텐데요”라고 답했다.
최명길은 “아들이 행복했음 하는게 엄마 욕심인거니”라고 물었다.
홍종현은 “마케팅 부장자리, 후임을 찾고 계신다구요? 전 강미리 부장 돌아올 때까지 공석으로 둘 생각입니다. 사적인 감정을 떠나서라도 강 부장 필요합니다. 회사 전략상에도 필요한 인재구요. 저 회사일 그 사람한테 배웠어요. 후계 수업 제대로 받기 위해서라도 강부장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명길은 “그 앤 너 떠났다. 네가 놔주는게 그 애를 위한 생각이라는 안해봤지. 자존심 강한 애였다. 능력만 있으면 어디든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근데 부하직원인 네가 심지어 애인이었던 네가 차고 올라간거야. 사전에 한 마디 상의도 없이. 그럼 그 아이 심정이 지금 어떨 것 같니. 너 같음 우리 회사에 오고 싶겠어? 그러니까 애초에 니들 관계 말렸던거야. 능력있는 아이인건 나도 잘 안다. 그러니 놔두자는거야. 혼자 회복할 수 있도록. 강미리 부장 괜찮아지면 내가 다시 연락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종현은 “아니오. 안 됩니다. 그 사람 어디에도 보낼 수 없습니다. 제 옆으로 꼭 데리고 올 겁니다. 강미리 포기 못 합니다 저. 회사 복귀 전에 했던 약속 하나만 지켜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