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3일 대전시티즌 선수 선발 청탁과 관련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김 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제243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 개회사에 앞서 “최근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이번 일의 결과를 떠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의정 활동을 해 주신 동료의원님과 격려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며 대전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우리 지역 경제도 5%를 초과한 실업률과 인구감소 문제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탈(脫)대전화 현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올해 시작된 ‘대전방문의 해’와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혁신도시 지정과 같은 여러 현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좀 더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 드린다”고 부탁했다.
또 “오늘부터 19일간 열리는 제243회 제1차 정례회는 2018년도 세입 세출결산 심사를 포함한 총 64건의 안건 심사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특히 결산심의는 단순한 통과의례가 아닌 재정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내년도 예산편성에 중요한 토대가 되는 만큼 더욱 꼼꼼한 검토와 심사를 해주시고 일반 안건에 대해서도 시민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날카로운 비판과 함께 합리적이고 건전한 정책 대안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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