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내부. 사진=코리아세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도시락 전문점의 도시락보다 1.6배 높게 나타났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GS25(,1527mg), 세븐일레븐(1,499mg), 미니스톱(1,341mg), 이마트24(1,186mg), CU(1138mg) 순이었다. 도시락 전문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높은 순서대로 한솥도시락(927mg), 토마토도시락(857mg). 오봉도시락(718mg) 등이었다. 식재료에 햄·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일수록 평균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3일 식약처가 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과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 제품을 대상으로 나트륨 등의 함량 정보를 조사한 결과 시판 도시락의 1회 제공량당 나트륨 함량은 479~2,038mg 범위로, 평균 1237mg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권장섭취량인 2,000mg의 62% 수준이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위해 소비량이 늘어난 편의점과 도시락전문점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정보를 조사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