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대구=일요신문] 강원순 기자 =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쾌적한 학교공간 및 무선청소기 보급, 다목적강당 증축, 고교 무상교육 등을 위해 본 예산보다 4064억원 증액된 3조 6692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 추경예산을 5일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재원은 교육부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추가 3935억원, 지방자치단체의 비법정이전수입 38억원, 전년도이월금 85억원 등이다.
추경예산안의 중점 편성 방향은 ▲학교 공간 혁신 사업 ▲교실 무선청소기 보급 ▲다목적강당 증축 등 교육환경 개선 ▲고교 무상교육 시행 ▲지방교육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방채 상환에 중점을 뒀다.
시교육청은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교실단위와 건축 후 30년 이상 된 학교단위의 학교 공간 혁신 사업에 4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당초 19억원의 예산에 23억원을 추가편성, 총 42억원으로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설치와 필터교체, 다목적강당 확충 등 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학생들에게 체험중심 교육활동 지원 수련시설(해양수련원, 낙동강수련원, 팔공산수련원) 개선 8억원 ▲창의융합교육원 내 수학체험센터 구축 및 체험실 안전장비 설치 3억원 ▲글로벌교육센터 도서 및 교구 확충 2억원을 반영하고 석면 교체, 내진 보강, 옥상 방수 등 노후시설 개선, 체육시설 개선 등 안전강화 및 교육환경개선 사업에 310억원을 증액했다.
더불어 고교 무상교육은 올해는 오는 2학기부터 고 3학년 대상, 내년은 고 2·3학년, 2021년은 전 학년으로 확대하며 이에 126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방교육재정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새로운 교육수요 대비에 지방교육채 3000억원을 조기상환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추경예산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더 나아가 우리 학생들이 꿈을 만들어가는 배움의 공간을 혁신적이면서도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은 오는 17~28일까지 열리는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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