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 남·북구보건소는 지난 8일 유성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전 시민을 대상으로 ‘걷기하는 건강도시 포항 만들기’ 프로젝트 ‘제1회 헬씨포항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했다.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가 주최한 이날 대회는 포항시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보건유관기관과 장미사랑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북부지사, 대구광역시걷기협회 등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는 ‘건강걷기대회’라는 대구시걷기협회 걷기 전문가의 바른 걷기 시연에 이어 시민들이 함께 플래시몹으로 ‘헬씨포항’을 만드는 퍼포먼스 ‘걷기하는 건강도시 포항’ 선포식으로 시작했다.
시민들은 함성 소리와 힘찬 발걸음으로 포항철길숲을 따라 유성여고에서 대잠고가 구간을 걸었으며, 어린아이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짧은 거리의 1코스(4.6㎞)를 비롯해 2코스(9.6㎞), 3코스(13.2㎞) 총 3코스가 운영됐다.
구역별로 건강체험홍보관,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숲놀이, 숲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5개 보건유관단체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홍보관, 포토존, 부채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완주기념품 증정과 참여기관의 후원으로 실시된 경품추첨 등 다양한 선물들 또한 모두가 즐거운 축제로 마무리됐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바른 걷기실천과 걷기 분위기 확산을 통한 범시민적이고 연속적인 걷기사업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 평가보고회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시, 포항시의회, 해병대제1사단, 해군제6전단, 해병대전우회, 포항남부경찰서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2019 포항 해병대 문화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포항해병대문화축제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해병1사단 및 유관기관과 해병대전우회원에 대한 표창 후 축제에 대한 평가보고를 받고 총평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의 평가용역을 수행한 대구대학교는 3년째 축제를 개최해 오면서 점차적으로 프로그램과 관광객의 만족도가 향상되고 있으며, 전날부터 내린 비로 행사장 컨디션이 좋지 않았으나 시가 신속하게 대응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해병대제1사단의 부대개방행사와 대규모 해상기동훈련, 야영숙영체험, 특수 군장비 전시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군 관련 물자 등을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어 타 축제와 차별성을 갖고 발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단 부족한 주차장 해소와 교통정체 등의 대책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포항시의회 강필순 경제산업위원장은 해상기동훈련 확대와 매일 임팩트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요구했으며, 이나겸 복지환경위원장은 현역병과 미래 해병을 위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도입을 주장했다.
조민성 경제산업부위원장은 해병인 취업의 장 마련을, 오천이 지역구인 박정호·박칠용 포항시의원은 군대음식 체험확대와 관광객 편의증진을 위한 셔틀버스 운영 등의 보완을 통해 더 나은 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오늘 평가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은 더 보강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포항해병대문화축제가 다른 축제와는 차별화된 축제이자 민·관·군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유치
포항시가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교류대회는 전국 97개 스포츠클럽 4000여 명이 참여하고 8개 종목이 진행된다. 스포츠 클럽 간의 문화 폭을 좁히고 유대를 강화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 포항시체육회, 영일만 스포츠클럽으로 유치반을 편성해 대한체육회를 3차례 이상 방문해 유치 당위성과 타당성 등을 설명했다.
지난달 22~23일 양일간 포항에서 ‘전국 스포츠클럽협의회 임원 워크숍’을 개최해 포항시 유치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오랜 기간 동안 다양한 노력들이 있었다.
이번 교류대회 유치 공모사업에는 포항시를 비롯한 강원 춘천시, 전북 전주시 등 3파전으로 치열하게 유치전이 전개됐다.
지난 5일 서울에서 개최된 유치 신청한 도시별 최종 발표에서 포항시는 인재로 판명된 지진의 아픔을 딛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평가‧심사 위원들을 설득시켜 결국 7일 최종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시는 개최 예산으로 국·도비 1억5000만원의 대회 운영비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2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4회 전국 스포츠클럽 교류 대회를 비롯해 오는 8월21일부터 5일간 흥해 칠포 곤륜산에서 20개국 200여 명의 세계 우수 선수들이 참여하는 ‘2019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를 유치, 지난 4월19일부터 경산에서 개최된 ‘제57회 경북도민체전’도 3년 만에 재탈환하는 데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김극한 새마을체육산업과장은 “생활체육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지진으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정서적 고통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발전을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문화·예술·관광 산업과 상생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19 포항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 개최
(사진 = 포항시 제공)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는 지난 7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합창단 15개팀 7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화합 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시승격 70년 기념 2019 포항시민의 날을 맞아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여성, 청년, 학부모, 군인,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했다.
직장생활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지난 4월부터 (사)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의 지휘자, 반주자 지원 아래 매주 틈틈이 연습에 매진해 이날 합창 페스티벌에서 기량을 뽐냈다.
박성희 한국음악협회 포항지부장은 “매주 노래를 통해 서로 교감하며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가 돼 아름다운 하모니를 내는 합창처럼 포항시민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 합창대회의 저변화와 함께 규모 확대 등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15개 시민 합창단 참가팀은 지난 8일 포항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시립합창단과 함께 화합퍼포먼스 ‘2000인 시민 대합창’에 참여해 포항시민의 노래 등과 함께 카드섹션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ilyo07@ilyo.co.kr